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수요일에
활력을 불어넣을 청영잠입니다 💌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 셋째 주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네요.
갈수록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궁금하시죠?
이번 주 '허슬허술 라이프'에서는
에디터들이 어떤 방식으로 일상을 기록하고,
일기 쓰기를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알려드릴게요!
재밌게 감상해주세요 ♪(´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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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해마다 세우는 계획에 '올해도 일상을 잘 기록하기'가 꼭 들어가 있어요.
물론 모든 날을 기록할 순 없겠지만, 최대한 많이 기록해 두는 편이에요. 일상을 꾸준히 기록하기 위해 제가 선택한 방법은 다양한 형태로 일상을 기록하는 것이에요. 한 가지 방법으로 일상을 기록하면 지루할 때도 많고, 하루라도 빼 먹으면 괜히 하기 싫어지더라고요?😅 제가 선택한 일상을 다양하게 기록하는 방법을 여러분과 나누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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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다이어리에 일상 기록
1월 1일 첫째 날은 다이어리에 일상을 기록했어요! 저는 오늘 느낀 감정에 대해 깊게 이야기하고 싶으면, 다이어리에 일상을 기록해요. 손으로 끄적이며 기록할 때 오늘 하루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하게 되거든요. 단순히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록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그 일에 대해 나는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까지 자세하게 적어요. 다이어리 기록은 하루를 깊이 생각하고 싶고, 싱숭생숭한 마음을 정리하고 싶을 때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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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다이어리 어플에 일상 기록
1월 2일~4일은 다이어리 어플에 일상을 기록했어요. 제가 일상 기록을 가장 많이 하는 곳이에요:) 제가 쓰는 다이어리 어플은 오늘 하루 기분을 다양한 표정 이모지 중에 하나로 선택할 수 있어요! 한 달 일기를 모두 쓰고 나서 '이번 달은 내가 평온한 날이 많았구나!' '이번 달은 내가 좀 우울했었네?'라고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아요. 그리고 사진도 같이 기록할 수 있고, 스티커를 사용해 귀엽게 꾸밀 수 있어서 애용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다이어리 어플은 'MOODA'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광고 아니고, 제가 2021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어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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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블로그에서 일상을 공유하기.
평범한 나날들 속에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특별한 날이 있잖아요? 저는 그럴 때 블로그에 일상을 올려 지인들과 공유하는 편이에요😁사실 일상을 전시하는 부분에 회의적인 면을 가지고 있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해 본 적 없었어요! 어느 순간 주변에 블로그를 하는 친구들이 많아져서 '나도 한 번 해볼까?' 싶더라고요. 각자 본인과 맞는 SNS가 있을 것 같은데 저는 블로그가 잘 맞더라고요. 정말 소수의 친구들과 서로 이웃을 해 놓고 가끔씩 일상을 공유하고 있어요!
저는 이렇게 일상을 기록하고 있답니다😚모두 각자 취향에 맞는 일상 기록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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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아침에 일어나 주어진 하루를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해요. 두꺼운 겨울 이불 속에서 고민에 잠기다 보면 마음이 더욱 무거워지는 것 같아요. 마음이 무거워지면 생각도 자연스레 비관적으로 흘러가곤 합니다. 더군다나 저는 365일 24시간 생각의 스위치가 켜져 있는 사람이기에 부정적 회로가 가동되면 멈추기가 힘들어요 (ʃ⌣́,⌣́ƪ)
그럴 때마다 생각의 스위치를 끄는 건 ‘쓰는 일’이었습니다! 놀랍게도 글을 쓰다 보면 생각과 감정에서 제 자신을 분리시킬 수 있었어요. 유레카! 저한테는 엄청난 발견이었어요. 그래서 고민이 많을 땐 습관적으로 펜과 종이를 찾게 됩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는 담배 포장지나 출고집계표에 글을 쓰곤 했어요. 각종 낙서부터 투두리스트, 마인드맵, 감정, 고민까지 무작정 써내려가며 마음을 돌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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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저는 다양한 이유로 일기 쓰는 일에 진절머리가 나 있었어요. 열심히 쓰고 나서도 글씨체나 스티커 조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인상이 찌푸려졌어요. 무엇보다 솔직하게 쓰는 일이 어려워 수십 번은 고민하며 일기를 썼습니다. 기록하는 일을 좋아하는데 일기 쓰는 건 왜 이렇게 어려웠을까요. 그래서 일기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 봤어요.
‘매일 일기를 써야 된다. 나중에 다른 사람이 읽을 수 있으니 좋은 내용 위주로 쓰고 싶다. 다이어리는 평생 보관해야 되니 신중하게 써야 된다.’ 제가 표현한 게 일기라는 느낌이 드시나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렇게까지 제 자신과 타인을 의식하며 일기를 쓰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개인의 기록임에도 불구하고 잘 보이고 싶은 인정욕구와 잘하고 싶다는 완벽주의 성향이 투영됐던 거죠.
앞서 언급한 결점을 다 보완하면 저는 만족할 수 있을까요. 또 다른 결점을 찾으면서 일기 쓰는 일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요. 여러 질문을 던지고 답하면서 완벽한 일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완벽함은 굉장히 주관적이고 모호하며 비현실적인 개념인 것 같아요. 완벽주의 성향을 없앨 수 없다면,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뉴스레터를 수십 번 검토하고 있는 제가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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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쓰다 보면 자신의 취향을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무의식 중에 관심 있는 것들을 주로 쓰게 되더라고요. 좋아하는 연예인이 누구인지, 2024년에는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어떤 색감의 스티커를 선호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자신에 대해 탐구하는 것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일기 쓰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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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길게 쓰는 것이 어려웠는데, 제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나서부터 글이 술술 써졌어요. 단기간에 솔직해지는 방법은 생각을 필터링 하지 않는 거예요.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일단 내뱉고 보는 겁니다! 자신조차 몰랐던 내면에 마주하는 날도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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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일기'라는 비밀 친구와 지지고 볶으며 지내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각자의 비밀 친구와 소중한 추억 만드시길 바랄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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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오입니다! 여러분 모두 잘 지내셨나요? 지난 일주일 동안 일상이 큰 파란 없이 흘러갔기를 바라볼게요. 저는 이번 콘텐츠에 맞춰 일기를 썼는데요,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도전이더라고요.
여러분은 일기 쓰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저에게 있어 일기란 감정을 표출하는 곳이나 다름없거든요. 그런 제가 일기를 쓴다는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다, 하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그러니 제게 있어 이번 챌린지가 얼마나 어려웠을지 짐작이 가시겠죠. 제 고난은 2단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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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고난은 적을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싶으실 텐데요, 말 그대로 일기를 적을 곳이 없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다이어리와 노트가 많은데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변명이냐 하시면... 저는 취향이 중구난방인 데다가 또 왜인지 확고한 면이 있어 눈에 차지 않으면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타입입니다. 제가 찾는 일기장은 다소 과한 면이 있었어요.
1. 페이지 수가 많을 것 2. 한 페이지 분량이 많을 것 3. 흔하지 않는 디자인일 것 등등
이렇게만 봐도 제가 왜 다이어리를 고르지 못했는지 알 것 같지 않나요. 특히 3번은 거의 자체 제작을 해야 하는 수준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저는 다이어리를 택하지 않고 결국 블로그에 일기를 쓰기로 결정을 지었습니다. 어차피 일주일 챌린지, 블로그 게시 글 하나면 충분하다! 이렇게 생각한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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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고난은 여기에서 비롯됩니다. 바로 저를 무시하고 만 것.
저의 1월 1일 일기는 이렇게 시작해요.
"새해라고 별다를 것은 없다. 하지만 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낮은 단에 걸려 넘어졌다고 포기하는 것보다 까진 무릎을 호 한 번 불고 계단임을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차근히 실천할 목표를 하나 정했다. 운동이다."
이후 저는 운동에 관한 가치관을 늘어놓습니다. 운동을 하면 좋은 이유까지 다다르고 나서야 일기는 끝이 나는데요, 정작 운동을 시작하고 난 날의 일기는 이렇습니다.
"정말이지 벡엔의 사랑 주인공처럼 느껴져서 속으로 웃었다. 카메라만 있으면 딱인데. 아쉽네."
"운동 갔다 와서 너무 졸려. 이 챌린지 어렵다. 일기 쓰는 게 이렇게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이 줄이야."
"공백."
네. 맞아요. 저는 멀티 플레이가 되지 않아서 운동이란 목표를 세웠으면 그것으로만 돌진해 가는 인간이었던 것입니다. 하필 운동도 복싱이기에 저는 모든 에너지를 다 쓰고 말았고 정작 중요한 일기 쓰기는 뒷전이 되어 버렸어요. 어차피 쓸 내용도 운동밖에 없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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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의 허슬허술라이프는 정말 허술해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제게 일기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었는지 다시금 깨달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일기 쓰는 것이 그다지 행복하지 않습니다. 매일을 기록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며 어떠한 감정은 시간 속에 흘러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표류하는 마음이 언젠가 다시 내게 와 닿을 때 더욱 큰 감정의 물결을 맞이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의 일기도 보다 더 안녕하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오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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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예능과 같은 다양한 작품들이
때로는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도 합니다.
저희 청영잠은 콘텐츠에 담긴 스토리의 힘을 믿고 있어요.
실질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마음에 남아 있는 감정 부스러기를
흘려보낼 수 있는 처방전을 내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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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수요일 낮 12시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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