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있는 독립서점을
소개하는 뉴스레터
나만아는서점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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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부키라고 해요!
(TMI.책을 영어로 한 'BOOK'과
주격 조사인 '이'를
합쳐 부키가 되었어요!)
이제부터 저를 편하게
부키라고 불러주세요🧡
3월부터 저와 전국 방방곳곳에 있는
독립서점을 돌아 다닐 준비됐나요?
그 지역에 있는 여러 서점을 돌아다니며
가장 좋았던 서점을 소개할게요😁
첫 달에는 망원역으로
독립서점 여행을 떠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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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소개할 독립서점은 'gaga77page'입니다. gaga77page는 지하1층에 있었어요. 계단을 내려가 보니 여러 포스터들이 벽면에 붙여져 있었고, 들어가자마자 전시된 디퓨저 덕에좋은 향이 서점 전체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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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입구에는 엽서, 포스터, 스티커, 노트, 펜 등등 다양한 문구류가 놓여져 있었어요. gaga77page는 독립서점과 소품샵을 같이 하고 있어요! 소파, 책장, 씨디 플레이어들이 모두 엔틱했어요! 책장에 있는 책들은 살짝 기울어져 있고, 엽서나 소품들도 질서 없이 놓여져 있는 편이었는데 엔틱한 서점의 분위기와 나름 잘 어울리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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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ga77page는 독립서점에서만 볼 수 있는 책들이 많았어요. 대형출판사에서 내는 책들은 온라인이나 큰 서점에서 많이 볼 수 있잖아요? 개인 출판물을 많이 볼 수 있는 게 독립서점만의 큰 메리트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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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통 책을 구경할 때 책장에 꽃혀져 있는 책들보다는 진열대 위에 놓여져 있는 책들을 많이 보잖아요. 많은 책들이 진열대에 놓여져 있어서 펼쳐 보기 편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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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책장을 보면 책방지기들이 추천한 책을 볼 수 있어요! 부키만의 독립서점을 즐기는 방법1. 독립서점은 곳곳에 책방지기들이 추천하는 책들을 표시한 곳이 많아요! 추천사를 보고 끌리는 책을 구매해 보는 것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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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가 두 번째로 다녀 온 곳은 '당인리 책발전소'입니다! 출입문 옆에 '진작 올 걸 그랬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요. 어떤 의미일까 궁금했는데 서점으로 들어서자마자 바로 이해되더라고요. 서점 내부를 둘러보면서 속으로 말했어요. 아, 진작 올 걸 그랬다!
제일 먼저 당인리표 베스트셀러 책꽂이가 부키를 반겨줬어요.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이 팔렸던 책을 진열해 놓았나 봐요. 서점만의 베셀이라니.. 너무 특별한 것 같아요! 여러분은 오프라인 서점에 가면 어떤 매대를 제일 먼저 보세요? 저는 베스트셀러를 먼저 보는 편이에요. 사람들의 관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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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 분야별로 잘 나뉘어 있는 걸 보며 책방지기님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관심 있는 분야의 책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막 독서에 입문하신 분 혹은 지인에게 책을 선물하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은 책방이에요.
평대는 소설, 에세이, 글쓰기, 일, 잡지 코너로 나뉘어져 있어요.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도서부터 독립 출판물까지 다양한 도서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서가에는 사유하고 실천하기(환경/과학), 잘 먹고 잘 살기(집/음식/생활) 등 당인리만의 카데고리로 분류되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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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의 묘미는 도서 큐레이션인 것 같아요. 평소 관심이 없던 분야의 책도 큐레이션 덕분에 한 번 더 눈길이 가게 되더라고요. 단순히 추천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독서 스펙트럼을 넓혀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은 느낌이에요! 정형화된 책 소개가 아닌 일기 형식의 감상이 적혀 있어서 더욱 마음에 와닿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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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서점 굿즈와 도서 관련 문구류가 판매되고 있어요! 메모 패드, 페이퍼 포켓 등 책과 관련된 상품들이 많아 흥미로웠어요. 독서도 장비빨 아닙니까👊 부키는 북커버, 문진과 같은 상품들에 관심이 많아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게 제겐 해당되는 말인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떤 상품에 관심이 있으실지 궁금하네요!
(꿀팁🍯) 할인 중인 제품들은 당인리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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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적인 의미도 큰 것 같아요. 이날 부키는 서점테라피를 받고 온 느낌이었어요. 종이 냄새가 가득한 공간에 있으니 온갖 고민이 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멍하니 서서 서점을 둘러보다 보면 서점과 제가 하나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어요. 널뛰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일상의 잡음도 줄어들기 시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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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2층에는 음료를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1인용 책상부터 다인용 책상까지 있어, 혼자 책을 읽기에도 좋고 독서 모임을 하기에도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2층에 진열된 도서들은 자유롭게 열람하실 수 있어요!
낮에는 카페였던 공간이 밤이 되면 토크 스테이지로 대변신 한다고 하는데요. 해당 정보는 당안리 책발전소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를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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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망원역에 위치한 '진부책방 스튜디오'예요! 무한감성쟁이 부키의 마음에 쏙 들어온 책방이에요. 매대에 올려져 있는 핸드크림, LP플레이어, 스피커까지. 책방지기님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커다란 통창이 있어 밖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자, 그럼 서점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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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책방의 특징은 도서가 각 나라별로 분류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지구본 책장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싶었어요! 부키는 국내소설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국외 소설을 많이 읽어 보지 못했었는데요. 진부책방의 서가를 구경하면서 국외소설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국외소설 입문작으로는 <자기 앞의 생>,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가 읽기 좋다고 해요! 부키와 함께 세계 각국의 도서에 빠져 보지 않으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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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출판사의 시집들이 서가를 가득 채우고 있어요. 시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꿈꾸는 책장이지 않을까요! 알록달록한 표지들에 홀린듯이 시집을 꺼내 보았어요. 여러분은 시집을 어떻게 고르세요? 저는 시집의 제목을 보고 고르는 편이에요. 제목이 강렬하게 끌리면 시집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제 취향에 부합한다고 느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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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책방에서는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멤버십에 가입하면 '한 달에 한 권씩 작가가 선정한 도서와 함께 편지를 발송해 드리며, 매장 방문 이용시 음료 20%, 도서 10% 할인이 적용'된다고 해요. 자세한 내용은 진부책방 스튜디오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여기를 눌러보세요!)
부키가 방문했을 때 선정된 분은 이장욱 작가님이었어요. 작가님이 추천해 주신 도서<말 놓을 용기>와 함께 이장욱 작가님의 책들을 전시한 서가가 마련되어 있어, 그곳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매달 새로운 작가님의 책으로 채워지는 서가가 기대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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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서점에서 소장하고 있는 비판매 도서들이 있어요. 이곳에 진열된 도서는 좌석에서 자유롭게 열람이 가능하다고 해요. 두 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진부책방에는 순수문학책들이 정말 많아요. 순수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순수문학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계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방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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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구매한 후,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카페 음료와 주류가 함께 판매되고 있었지만, 부키는 시간이 부족해 아쉽게도 마시지 못했어요😥 또한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후 11시 30분까지 운영되고 있어요. 퇴근 후에 여유롭게 차 한 잔 하면서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이곳 진부책방에서는 매월 진부낭독회와 여러 출판사의 북토크가 열린다고 해요. 이처럼 때에 따라 서점이 다양한 공간으로 변하는 것이 정말 멋있는 것 같아요. 프로그램에 관련된 정보는 진부책방 스튜디오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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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여성의날 맞이 구매한 책을 여러분께 소개할까 합니다!
제목부터 눈길가지 않나요?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이 책은 여성 우울증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조명합니다.
여성의 고통을 엄살로 보는 역사는 이토록 유구하다. 더 안타까운 것은 고통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험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 스스로도 자신의 고통을 믿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1장 엄살 39쪽-
우울증을 겪고 있는 여성들이 실제로 겪는 고통, 마주하게 되는 사회의 모습까지. '국제 여성의 날이어서, 제목이 끌려서 구매했는데 정말 잘 구매하길 잘했다'라고 생각했어요.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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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날에 에디터 봄울 님께 선물 받은 책이에요🌹🥖어떤 문장으로 책을 소개해야 독자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까 한참 고민했어요!
이 책은 저자 이사벨 아옌데가 78세에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쓴 에세이예요. 저자 본인과 어머니, 딸 3대가 이방인이자 여성으로 살아온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페미니즘 외에도 삶에 대한 진중하고도 유머러스한 고찰이 담겨 있어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책을 읽으며 제가 지금껏 만났던 수많은 여성들의 얼굴이 떠올랐어요. 그중에서도 할머니와 엄마의 얼굴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비록 불가능에 가깝더라도, 그들의 영원한 자유와 행복을 소망하게 되었어요. 세상에 머물러 있는 착한 마녀들이 영원토록 다듬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추천합니다!
'내 입장에서는 엄마가 좀 더 독자적인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내 의견은 전혀 중요치 않다. 엄마와 달리 나는 페미니즘 세대에 속하고, 엄마가 가질 수 없었던 다양한 기회들을 누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별, 인종, 계급, 나이 등 우리를 갈라놓는 각종 구분에서 비롯된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포괄적이고 평등한 문명으 원한다. 우리는 평화와 공감, 품위, 진리, 연민이 충만한 친근한 세상을 원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행복한 세상을 원한다. 그것이 우리 착한 마녀들이 추구하는 세상이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환상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모든 여성이 함께 완성해낼 수 있는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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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와 떠난 첫 번째 독립서점 여행은 어땠나요?🧡 여러분 마음에 쏙 들어온 서점이 있을지 궁금해요! 부키에게 궁금하거나 바라는 게 있다면 피드백 보관함에 글을 남겨주세요! 부키와 독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나아서레터가 됐으면 좋겠어요.
4월 마지막 주에는 더욱 재미있고 알찬 내용으로 찾아올게요! 그때까지 따뜻한 봄을 만끽하고 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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